[번역] 바이낸스 리서치: AI 에이전트와 크립토의 미래 전망

[번역] 바이낸스 리서치: AI 에이전트와 크립토의 미래 전망
AI 에이전트와 크립토의 미래 전망 <출처: Binance Research>

1. 주요 시사점

  • 크립토와 인공지능이 만나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혁신을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터미널 오브 트루스(ToT)와 $GOAT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에이전트 크립토 프로젝트들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손길 없이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처리하며, 주어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율적인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흔히 마주치는 일반적인 봇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기존의 봇들이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인간의 지시가 필요하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만 움직이는 데 반해, AI 에이전트는 상황을 파악하여 유연하게 판단을 내리고 소통하면서 배우고 적응해 나갑니다. 여기에 더해 다른 에이전트들과 프로토콜, 외부 앱들과도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 이 획기적인 변화는 터미널 오브 트루스라는 AI 에이전트가 오래된 인터넷 밈을 바탕으로 밈 종교를 만들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는 $GOAT 밈코인으로 이어졌고, 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ToT는 AI 최초의 백만장자가 되어 AI 에이전트가 크립토 시장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 버추얼스 프로토콜은 누구나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AI 에이전트 런치패드'라고도 불리는 이 플랫폼은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소비자 서비스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토큰 보유자들이 거버넌스에 참여해 에이전트를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버추얼스는 독특한 경제 모델로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바이백-번 방식으로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합니다.
  • 다오스펀은 DAO 구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운용하는 헤지펀드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처음에는 사람을 위해 설계됐지만, AI 에이전트 열풍에 발맞춰 현재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VC인 에이식스틴지(a16z)를 본떠 만든 AI 에이전트가 최대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다만 자율 거래 기능은 아직 준비 중입니다). 이 플랫폼은 커뮤니티가 함께 투자하는 방식을 채택하면서도 AI의 뛰어난 분석력으로 투자 성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토큰 보유자들이 투자 아이디어를 내고 AI가 과거 실적을 토대로 이를 평가하는 신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AI가 1.0에서 2.0으로 진화하면서 크립토 생태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두 분야의 교류에서 발생하는 시너지도 눈에 띄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매우 고무적이며, 곧 혁신적인 AI 크립토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존의 은행과 결제 시스템이 반드시 사람의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점을 감안하면, 크립토야말로 AI 에이전트 경제에 가장 적합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 이 분야는 아직 태동기에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AI 모델들은 여전히 환각 현상 문제를 겪고 있으며, 블록체인 관련 기술적 장벽도 여럿 남아있습니다. 현재 크립토 AI 에이전트들은 실제 상용화 단계보다는 시제품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발전 속도와 시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